논 위에 피어나는 이야기, 실레마을
경춘선 기차가 느긋하게 지나가는 길목, 춘천 실레마을.
계절따라 다른 모습의 논은 어느새 하나의 풍경이자 인사가 됩니다.
”환영합니다”, “잘 왔어요”, “잘 다녀와요”
벼 한 포기, 한 포기에 담긴 농부들의 마음이 글자가 되어 자연을 벗 삼아 찾아오는 이들에게 조용히 말을 건넵니다.
그 풍경 속에서 우리는 춘천이, 얼마나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논들에서 자란 쌀은 가을이 오면 마을 사람들의 손을 거쳐 쌀과 술이 됩니다. 햇살과 바람, 흙과 물이 빚은 쌀이 다시 사람과 이야기를 잇는 술로 돌아오는 곳. 그 술은 단순한 음료가 아닌, 마을의 시간과 손맛, 그리고 자연의 순환을 담은 기록입니다.
실레마을의 논은 이야기의 캔버스입니다. 기차 창밖으로 마주한 글씨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따뜻한 시작이 되고, 한 잔의 술이 다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가 됩니다. 춘천을 이어주는 경춘선의 풍경 속, 실레마을은 그렇게 천천히, 그러나 깊게 말을 겁니다.
한가한들
‘한가한들’을 논에 그려 봅니다.
실레마을의 논들이 모인 한들은 춘천의 자연과 시간을 담은 쌀입니다.
햇살과 바람, 농부의 손길에 따라 익어간 쌀이 생산되고, 자연이 발효시켜, 한 잔의 술로 다시 사람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춘천을 경험하는 방법, 그것이 춘천쌀과 춘천술입니다.
자연이 내어준 커다란 캔버스 위에 농부의 손길로 토종벼 ‘가위찰’과 ‘붉은차나락’을 한땀 한땀 써내려 가봐요.
실레마을 논아트 손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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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2025년 6월 13일(금) ~ 1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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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한가한들(춘천시 신동면 증리 1156) / 김유정역에서 도보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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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 농업회사법인 여로 주식회사, 주관 : 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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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비 : 무료(참여 가구별 토종쌀 400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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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시간 : 2시간
실레마을 논아트 참여하기
논아트 손모내기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다음 신청서를 작성해 주세요.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모내기,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 참여 가능 시간
6월 13일(금) 11시, 15시
6월 14일(토) 11시, 15시
6월 15일(일) 11시, 1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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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신청
개인은 물론 모임이나 단체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논에서 흙을 밟고, 손으로 모를 심으며 몸으로 느끼는 귀한 경험을 함께 나눠보세요.
문의 : 010-9641-2700(강원도시농업)
실레마을 논아트 손모내기 미리보기
실레마을 논아트 in 한가한들에 함께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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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시농업사회적협동조합 ㅣ
Instagram (@dosinong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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